미국에서 탄생한 스포츠 종목들
미국은 세계에서 스포츠 대중화가 가장 잘 이루어진 나라로, "스포츠의 왕국"으로 불린다. 다민족 국가인 미국에서 스포츠는 국민이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육상, 체조, 수영과 같은 기초 스포츠부터 야구, 농구, 복싱, 배구 등 다양한 스포츠가 활성화되어 있으며, 인기도 매우 높다. 이번 시간에는 스포츠 왕국 미국에서 시작된 스포츠에 대해 살펴보았다.
미국에서 시작된 스포츠 종목들
1. 야구 (Baseball)
- 시작 : 1845년, 뉴욕
야구의 기원은 17세기와 18세기 영국의 이민자들이 도입한 “Rounders”라는 게임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45년 9월, 뉴욕 니커보커스 야구 클럽(New York Knickerbockers Baseball Club)이 창립되었고, 창립멤버 중 한 명인 알렉산더 조이 카트라이트는 현대 야구의 기초가 되는 규칙을 작성했다. 그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내야, 파울 라인, 3 스트라이크 규칙 등을 제정하여 “야구의 아버지”로 불리기도 한다.
1846년, 니커보커스는 뉴저지에서 크리켓 팀과 최초의 공식 야구 경기를 가졌다. 경기 결과 뉴욕 볼 클럽이 니커보커스를 23대 1(일부 자료에는 21대 1)로 이겼다. 이 경기는 알렉산더 카트라이트가 심판을 맡았다.
1850년, 전미야구선수협회(NABBP)가 창립되었고, 1876년에는 내셔널리그가 출범했다.
2. 미식축구 (American football)
- 시작 : 1869년, 뉴저지
미식축구는 1800년대에 영국에서 행해진 럭비와 협회 축구(축구, association football)에서 발전했다. 역사상 최초의 대학 간 축구 경기는 1869년 러트거스 대학교에서 러트거스와 프린스턴 사이에서 치러졌다. 그 후 몇 년 동안 럭비의 변형 버전으로 발전했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 미식축구(American football)가 천천히 발전하기 시작했다.
1876년에는 미식축구의 첫 번째 규칙이 기록된 대회가 열렸다. 예일 대학교의 코치 월터 캠프(Walter Camp)는 스크리미지 라인, 다운 앤 디스턴스 규칙, 포워드 패스 등의 아이디어를 도입하여 미식축구를 럭비와 축구 규칙에서 벗어나게 했다. 그는 이후 "미식축구의 아버지"로 불리게 되었다.
3. 소프트볼 (Softball)
- 시작 : 1887년, 일리노이주 시카고
소프트볼은 1887년 추수감사절에 펼쳐진 하버드대와 예일대학의 미식축구 경기 도중 만들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경기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패러거트 보트 클럽에 모여들었다. 경기 결과 예일이 17-8로 승리했고, 예일 팬 한 명이 하버드 팬에게 오래된 권트 글러브를 던졌고, 하버드 팬은 손에 든 빗자루로 글러브를 받아치면서 시작되었다. 권투 글러브는 공으로, 빗자루는 소프트볼 배트로 진화했다.
시카고 무역위원회(Chicago Board of Trade)의 기자인 조지 핸콕(George Hancock)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다가 "실내 야구"를 하자고 제안했다. 1888년 봄이 되자 이 게임은 야외로 퍼졌다.
소프트볼은 "실내 야구", “키튼 볼(Kitten Ball)”, “플레이그라운드 볼”, "새끼 고양이 야구", "다이아몬드 볼", "머시 볼", "펌킨 볼", “레크리에이션 볼”, “라이트닝 볼” 등으로 불렸다. 1926년 덴버의 YMCA 임원인 월터 핸컨슨(Walter Hankanson)이 "소프트볼"이라는 용어를 사용했고, 1930년에 이르러 소프트볼의 공식 명칭으로 자리 잡았다.
4. 농구 (Basketball)
- 시작 : 1891년, 매사추세츠 스프링필드
1891년 겨울, 캐나다계 미국인 체육 강사 제임스 네이스미스(James Naismith)가 매사추세츠 주 스프링필드의 국제 YMCA 훈련 학교(현재 스프링필드 칼리지)에서 학생들이 겨울 동안 활동할 수 있도록 실내 게임인 농구를 발명했다. 그는 이 게임의 독창적인 13가지 규칙을 만들었다. 이후 농구는 YMCA 네트워크를 통해 전국에 빠르게 퍼졌고, 오늘날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5. 배구 (Volleyball)
- 시작 : 1895년, 매사추세츠 홀리요크
배구는 1895년, 매사추세츠주 홀리요크(Holyoke)에 있는 YMCA의 체육 교육 책임자였던 윌리엄 G. 모건(William G. Morgan)이 개발하였다. 모건은 농구의 신체 접촉을 힘들어하는 사업가들을 위해 농구, 야구, 테니스, 핸드볼의 요소를 혼합한 게임을 만들었다. 이 게임은 1896년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 칼리지에서 열린 YMCA 피지컬 디렉터 컨퍼런스에서 소개되었으며, 당시의 이름은 민토네트(mintonette)였다.
배구는 1896년에 YMCA 네트워크를 통해 일본과 아시아로 전파되었다. 1900년에는 특별히 고안된 공이 탄생했다. 1916년에는 필리핀에서 세트와 스파이크 기술이 개발되었고, 1918년에는 6인제 경기가 표준으로 정해졌다.
6. 수상 스키 (Water skiing)
- 시작 : 1922년, 미네소타주 레이크 시티
수상스키는 1922년 여름, 당시 18세였던 랄프 사무엘슨(Ralph Samuelson)이 미네소타 주 레이크 시티의 페핀 호수(Lake Pepin)에서 한 쌍의 보드를 스키로, 빨랫줄을 견인줄로 사용하여 만들었다.
7. 스케이트보드 (Skateboarding)
- 시작 : 1940년대, 캘리포니아
스케이트보딩(Skateboarding)은 1940년대와 50년대에 캘리포니아의 서퍼들이 파도가 낮을 때 육지에서 할 수 있는 대안으로 만들었다. "보도 서핑"이라고 불렸으며, 누가 첫 번째 보드를 만들었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
8. 라켓볼 (Racquetball)
- 시작 : 1952년, 코네티컷주 그리니치
1940년대에 미국의 프로 테니스 및 핸드볼 선수인 조 소벡(Joe Sobek)은 빠르게 진행되지만 배우기 쉬운 새로운 스포츠를 만들고 싶었다. 그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그는 테니스, 핸드볼, 스쿼시 규칙을 결합하여 "패들 라켓(paddle rackets)"이라고 부르는 스포츠를 만들었다. 소벡은 1952년 전국 패들 라켓 협회(National Paddle Rackets Association)를 설립하고, 전국을 여행하며 새로운 스포츠를 홍보했다. 그 결과 전국 각지에서 작은 토너먼트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프로 테니스 선수 밥 맥키너니(Bob McInerney)의 제안으로 "라켓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9. 윈드서핑 (Windsurfing)
- 시작 : 1964년, 펜실베이니아
1964년 여름, 엔지니어이자 발명가인 시드니 뉴먼 다비(Sidney Newman Darby)가 길이 약 3m, 너비 약 1m인 큰 직사각형 보드에 돛을 단 최초의 윈드서핑을 만들었다.
1970년대에는 짐 드레이크(Jim Drake)와 호일 슈바이처(Hoyle Schweitzer)가 다비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세일보드 디자인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 그들의 디자인을 "윈드서퍼(Windsurfer)"라고 불렀고, 길이는 3.5m, 무게는 27kg이었다.
2002년에 프로윈드서핑협회는 드레이크를 "윈드서핑의 아버지"로, 슈바이처를 "대중에게 윈드서핑을 전파한 사람"으로 명명하며 그들을 윈드서핑 명예의 전당에 헌액 했다.
10. 스노보드 (Snowboard)
- 시작 : 1965년, 미시간
스노보드(Snowboarding)는 1965년 셔먼 포펜(Sherman Poppen)이라는 미시간 출신의 엔지니어가 스노보드의 프로토타입을 발명하면서 만들어졌다. 그의 아내는 스노우(snow)와 서퍼(surfer)의 합성어인 '스너퍼(snurfer)'라는 이름을 붙였다. 포펜은 1970년까지 100만 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다.
스노보드는 1900년대 십대들이 개조된 썰매를 서서 타던 것에서 시작되었다는 주장과, 그 이전부터 비슷한 형태의 활동이 있었다는 주장도 있다.
11. 피클볼 (Pickleball)
- 시작 : 1965년, 워싱턴주 베인브리지 섬
피클볼은 1965년, 조엘 프리처드(Joel Pritchard) 하원의원과 사업가 빌 벨(Bill Bell)에 의해 즉흥적으로 만들어졌다. 프리처드는 집에 돌아왔을 때, 할 일이 없는 가족들을 발견하고 새로운 게임을 고안했다. 다음 주말, 그는 바니 맥캘럼(Barney McCallum)에게 이 게임을 소개했다. 이후 세 사람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배드민턴을 기반으로 한 게임 규칙을 만들었다.
1967년, 그의 친구이자 이웃인 밥 오브라이언(Bob O'Brien)의 뒷마당에 최초의 영구 피클볼 코트가 만들어졌다. 1976년 봄에는 세계 최초의 피클볼 토너먼트가 워싱턴 주 투퀼라의 사우스 센터 애슬레틱 클럽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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